부평 캠프마켓 정밀 환경조사 시급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26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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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공동조사단, 환경기초조사 최종결과 보고
[시민일보] 중앙정부 차원에서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에 대한 정밀한 환경조사와 정화 작업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월 캠프마켓 주변에 대한 환경기초조사를 벌인 민관공동조사단은 25일 부평1동 주민센터에서 환경기초조사 최종결과 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날 조사용역업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개한 최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유류성분으로는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최고농도 1만4,595mg/㎏(1지역 기준 500mg/㎏)이 검출되는 등 벤젠과 크실렌이 21개 지점에서 검출됐다.

중금속은 납(Pb)이 최고농도 5,834mg/㎏(1지역 기준 200mg/㎏)이 검출되는 등 구리(Cu)와 아연(Zn) 등이 23지점에서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옥신은 조사대상 47개 지점에서 0.020~55.748pg-TEQ/g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다이옥신에 대한 국내처리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는 하나 2009년 환경부에서 조사한 국내 다이옥신 측정값의 평균치인 2.280pg-TEQ/g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초제와 및 분해부산물을 검사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다이옥신 오염도 조사결과 다이옥신이 보통은 검출되기 어려운 수 미터의 깊이에서 타 지역의 표면층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한국농어촌공사의 결과보고서와 지난 5월 국방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부영공원 등에 대한 조기정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국방부에 10월 중에 부영공원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와 정화명령을 내리기로 했으며 환경부에는 이번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DRMO 주변지역 등에 대한 2단계 정밀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관공동조사단의 제안사항 가운데 구에서 직접처리가 어려운 다이옥신 등에 대한 정밀조사와 부영공원 인근 초등학교에 대한 오염도 조사 등에 대해서도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사단은 “부영공원 등에 대한 정화는 복합오염물질을 모두 포함하는 정밀조사 후 이루어져야 한다”며 “다이옥신 정밀조사 시에는 다이옥신은 물론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을 가진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조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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