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태풍 '산바' 비상대비태세 돌입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16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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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인천시가 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최대 풍속이 초속 56m/s의 강한 태풍으로 인천지역은 17일 밤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역은 최근 태풍이 잇따라 지나가면서 지반과 시설물 등이 많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긴급회의를 갖고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또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과 침수예상 도로 사전 통제, 선박 대피, 119구조대 전진배치, 전기·가스 긴급복구지원반 구성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와 인천해양항만청도 태풍대비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해경은 해양기상과 태풍진로 등을 감안해 어선 및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운항을 단계적으로 통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상교통문자방송과 연안 안전방송 등을 통해 항해하는 선박에 실시간 태풍 정보를 제공해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해안가 갯바위·방파제·무인도 등 위험지역의 현장 점검을 통해 출입자 안전계도 및 장기계류선박ㆍ방치선박 등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도 긴급회의를 갖고 소형 선박은 내항 등지로 대피토록 하고 7000t 이상의 선박은 항계 밖에 있는 안전한 정박지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의 적재 높이를 낮추고 부두 내 보관 중인 화물과 하역시설을 정박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항만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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