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국내 최대 원시늪인 창녕 우포늪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을 퇴치할 수 있는 길이 열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우포늪 일대에서 ‘배스’, ‘블루길’ 등에 대한 인공산란장 조성으로 외래어종을 퇴치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8일 밝혔다.
낙동강환경청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우포늪 40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이들 외래어종의 수정란 27만여 개를 제거했다.
수정란 27만 개 퇴치는 자연상태에서 배스, 블루길의 치어(어린 고기)생존율이 4~10%인 점을 감안할 때 외래어종 1만 마리 이상을 잡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낙동강환경청은 인공산란장은 배스 등이 자갈에 알을 낳는 습관을 이용해 플라스틱 상자에 자갈을 넣어 설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갈에 수 많은 외래어종 알이 부착된다. 이를 물 밖으로 건져낸 뒤 자갈에 붙은 수정란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포늪에는 참붕어 등 15종의 어류가 서식 중이며 생태계 교란 종인 배스, 블루길의 개체 수 점유율은 약 33.5%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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