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애인 차별ㆍ이동권 침해"

양희복 / / 기사승인 : 2012-06-2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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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요금할인 없이 의정부경전철 개통 추진"
의정부장차연, 규탄성명 발표
[시민일보]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의정부장차연)가 28일 "장애인(이용)할인 없이 의정부경전철 개통을 추진한 의정부시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장애인 이동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의정부장차연은 이날 각 언론사로 배부된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의 경전철이 곧 며칠 뒤인 7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며 "22일 확정된 (의정부시 경전철) 이용요금에 따르면 환승할인제는 적용되지 않고, 13세 이하 어린이는 50%, 14~19세 청소년은 20% 각각 할인되고, 국가 유공자는 무료"라며 "이렇게 계층별로 할인이 적용되고 있음에도 정작 장애인에게는 요금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요금할인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서울, 부산, 대구 등 여러 지자체는 장애인 요금 할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민자사업으로 지어진 부산-김해 경전철과 서울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에서도 장애인은 요금을 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단체는 "민자사업으로 인한 운영손실을 운운하며 취약계층인 장애인 예산부터 줄여 장애인에게 요금할인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히 "무인시스템인 경전철을 중증장애인이 이용할 시에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경전철을 비롯, 각 역사의 편의시설 점검이 개통 전 반드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집행부와 민간건설사가 서로 떠넘기기만 거듭한 채, 개통이 바로 코앞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의정부장차연은 "공공성에 있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시집행부가 시장논리로 장애인 이동권을 침해한 것을 규탄하며, 빠른 시일내에 이용 요금 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경전철 편의시설 점검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오는 7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양희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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