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배수지, 철조망 걷고 공원 재탄생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6-18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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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원화사업 8월 완공… 주민쉼터ㆍ테마산책로등 전면개방

[시민일보] 오는 8월, 만리배수지가 철조망 가림막을 벗고 여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8월 ‘만리배수지 공원화사업’ 완공과 함께 공원을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만리배수지(마포구 아현동 87-7 일대, 마포구와 중구에 걸쳐 위치)는 지난 1956년 조성된 이래 마포구 아현동과 중구 중림동 일대의 급수원 역할을 해왔다.

공원화 대상지 면적은 식수원의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폐쇄됐던 배수지 상부의 9713㎡(마포구 7559㎡, 중구 2154㎡)이다.

구는 2010년 수립한 만리배수지 공원화사업 추진계획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시와 합의하고 공원조성을 위한 사업비 11억(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아울러 2011년 7월 상수도사업본부 및 중구와 ‘만리배수지 공원화에 따른 사업시행 및 향후 유지관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만리배수지 공원에는 주민쉼터 및 생활체육시설 설치, 주민들이 채소를 가꿀 수 있는 채원과 억새원과 전망데크 쉼터가 생긴다.

또 공원의 지형 특성을 살린 테마산책로로 ▲웰빙산책로 ▲걷고싶은 만리길 ▲숲속 산책로 ▲무장애 산책로(휠체어 등이 다닐 수 있어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 가능)로 꾸며진다.

그동안 관리실로 쓰이던 관리동은 주민개방형 북카페(2층)와 화장실(1층)로 바뀐다.

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왕벚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억새 등 43종(1만2821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8월 완공과 함께 공원이 개방되면 도보 10분 거리(반경 0.5㎞)에서 이용 가능한 6130여명의 주민들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출입이 차단돼 버려졌던 땅을 활용했기 때문에 토지매입비나 토지보상비 등의 예산이 없이도 이처럼 의미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50여년 동안 높은 담장과 철망으로 둘러싸여 물 공급원으로만 이용되던 만리배수지가 문화·휴식공간이자 시민들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장으로 널리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서울 마포구는 오는 8월 '만리배수지 공원화사업' 완공과 함께 공원을 개방한다. 사진은 만리배수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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