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역내 화장실 표지판 ‘양성평등 디자인’으로 교체··· 색 성별 구분 없애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7-0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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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여성용은 빨간색, 남성용은 파란색.’ 이렇듯 대부분의 공중화장실 표지판은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을 색깔로 구분한다. 그러나 색깔에 따라 성별을 구분하는 것은 성별에 대한 편견 또는 고정관념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각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9곳의 화장실 표지판을 색깔에 따라 성별을 나누지 않는 픽토그램으로 교체에 나선다.

구는 2017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일상 속에서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배려디자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인 화장실 표지판 교체 사업은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성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해에는 근린공원 및 체육시설 등 4곳의 일반 화장실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9곳의 화장실 표지판을 교체한다. 특히, 성별에 따른 색깔 구분 대신 층별로 표지판의 색상을 다르게 해 쉽게 눈에 띄게 만든다.

구 관계자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구는 생활 가까이에 닿아 있는 부분들을 개선하며 성별로 인한 차별이 없는 여성친화도시, 온 가족이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동 주민센터 2층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을 가족단위 이용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로 바꾼다. 공중화장실 이용시 좀 더 넓은 공간 또는 안전장치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아동과 유아를 동반한 어른 모두를 배려하기 위한 공간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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