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반시설 확보와 야탑밸리를 통한 경제성 개선, 함께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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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오왕석 기자] 야탑도촌역 신설을 위한 해법 찾기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과 성남시의회 김보석 행정교육위원장(야탑1·2·3동)은 지난 26일 야탑·도촌 주민 20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도촌사거리 수서~광주 복선전철 공사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어둑해질 무렵까지 이어진 이날 현장 방문은 B/C 0.38이라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받아든 뒤, 장래 역 신설을 위해 지금 무엇을 지켜야 하고 앞으로 어떤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보석 시의원은 환기구 공사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커지자 안철수 국회의원실과 대응 방향을 협의하고 이번 간담회를 즉각 마련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당초 수서~광주선은 주거지가 없는 북쪽으로 지나가도록 계획돼 있었지만, 야탑·도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남을 지나 도촌사거리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해 냈다”며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철도 노선을 바꾸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었고, 그 목적은 분명히 야탑도촌역에 있었다”고 그간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B/C 0.38은 실망스러운 수치지만, 이 숫자가 야탑도촌역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수치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며 “불가능하다고 했던 노선 변경도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만큼, 역 신설 방안 역시 끝까지 찾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역 신설을 위한 기반시설이다. 현재 계획된 시설은 환기구이지만 장래 이곳에 역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역 전환이 가능한 통합수직구 규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규격이 확정된 뒤에는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지금이 장래 역 신설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김보석 의원과 함께 국가철도공단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둔 상태이며, 회신이 오는 대로 공개하고 터널 심도와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도 함께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석 의원도 “시급한 것은 기반시설 조성이다. 안철수 국회의원께서 이를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저 역시 역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역시 그동안 자체 예산으로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1,4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부담 의향을 밝히는 등 야탑도촌역 신설 가능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 같은 기반시설 확보 노력과 함께, 실제 역 신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철도 수요를 높일 수 있는 여건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 이에 두 사람은 야탑동 4-2번지 일원 약 2만8천㎡에 추진 중인 ‘야탑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경제성 개선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국비 667억 원을 두 차례에 걸쳐 확보해 왔다. 경제성을 끌어올리는 가장 확실한 길은 야탑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키워 판교와 야탑을 잇는 새로운 일자리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기반시설을 남기는 일과 수요를 만드는 일은 따로 갈 수 없다. 두 가지를 함께 추진해야 역 신설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장래 역 신설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나 야탑밸리와 기반시설 예산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성남시가 필요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 등 정부 협의 절차도 국회 차원에서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안철수 국회의원은 수서~광주선의 노선 변경과 중앙정부 협의를 이끌어왔고, 김보석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성남시와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지역에서 필요한 절차를 챙겨왔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이어온 역할을 바탕으로 기반시설 확보와 경제성 개선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보석 의원은 “안철수 국회의원의 강력한 추진으로 노선 변경부터 중앙정부 협의까지 길을 열어왔다. 주민의 뜻을 대변하며 지금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야탑도촌역 신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회의원과 김보석 시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도 주민들과 함께 야탑도촌역 신설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이제 시선은 국토교통부로 향한다. 국토교통부가 장래 역 신설 가능성을 지킬 기반시설 선반영을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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