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중 평균 2~3회 입석승차"" "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10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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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때 경기~서울 광역버스 이용자 50% 경기개발硏, 400명 면접조사

[시민일보] 광역버스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이용객 가운데 절반 이상이 5회 중 2회 이상 입석승차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광역버스의 입석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에서 서울로 진출입하는 111개 광역버스 노선의 교통카드 데이터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도내에서 서울 방면으로 운행하는 94개 노선의 1일 입석승객은 904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방향 입석승객 중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이용자가 84%인 7566명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도내 진입 광역버스 입석승객은 1일 5879명이고, 이 가운데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의 입석승객이 3132명으로 전체 입석승객의 5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차내 혼잡도가 높아, 광역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이 올해 3월 도와 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5회 이용 시 '평균 2~3회 입석승차한다'는 응답이 절반인 49.8%로 나타났다. '4회 이상 입석승차한다'는 답도 19.8%를 차지했다.

때문에 이용자의 63%가 '입석승차로 인한 피로감'을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안전사고 위험'(16%), '신체접촉 불쾌감'(11%) 등을 지적했다.

광역버스 차내 혼잡 개선방안으로는 '광역버스 추가공급'(64.5%), '광역급행버스 운행'(2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역버스 차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승차인원이 많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운행기점을 단축하고, 단축구간만을 운행하는 '출근용 맞춤형 광역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1일 평균 40㎞ 이상 장거리를 운행하면서 30회 이상의 정원초과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4개 광역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맞춤형 광역버스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출근용 맞춤형 광역버스의 단축기점은 고속도로,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등과 가까울 수록 운행회수 증대와 혼잡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혼잡도가 높은 광역버스 노선의 기점구간을 5~20㎞ 정도 단축 운행하면 출근시간대 버스승객이 몰려 있는 간선구간만을 운행, 운행횟수를 현재보다 평균 4회 이상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정책연구부 송제룡 연구원은 "수도권 내 출근용 맞춤형 광역버스가 활성화되면 혼잡한 시간대와 구간에서 좌석승차의 기회가 높아지면서 광역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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