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가 지원한 품목은 에어매트와 베개, 세면키트 각 250세트와 미추홀 참물 1,000병으로 20일 인천시 관계자가 인천공항 기업인 라운지 등 임시 숙소를 방문, 체류 외국인 250명에게 위문 인사와 함께 직접 배부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인천공항을 찾은 외국인들이 장기간 공항에서 새우잠을 자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체류 외국인들과 자국민을 보호하고자 현지에 파견된 유럽 7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우선 요구 품목을 지원했다.
특히 인천공항에 긴급 파견된 주한영국대사관의 이화선 부영사는 “에어매트와 베개는 침대 생활에 익숙해 있는 유럽인들에게는 적절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풀 수 있게 하는 필수품 중의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지원 품목을 받아 든 프랑스인 관광객들은 “뜻하지 않은 인천시의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인천시가 직접 생산한 수돗물인 미추홀 참물은 자국에서 먹어 본 어떤 생수보다도 맛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또 “언제 귀국하게 될 지는 불투명하지만 인천시와 인천시민들의 배려에 감사하고 인천시의 지원으로 보다 편안한 체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유럽인들에게 동북아의 관문도시이자 세계일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시민들과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로 인해 유럽 전역의 주요 공항과 영공이 봉쇄됨으로 해서 유럽 전역으로 출발하는 인천 공항의 항공편이 15일부터 19일 현재까지 128편 정도가 결항되고 있으다.
이와 함께 항공기 결항으로 현재 인천공항에는 기업인 라운지를 비롯해 직원 휴게소, 회의실 등 임시 숙소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는 외국인 체류자들이 대략 250명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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