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천의 허파로 주목되고 있는 검단~연수간 S자 녹지축 파괴라는 지적과 함께 고속화도로 인근 주민들의 극한 반발이 우려돼 사업진행에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과 서울 지향적 동서간 도로로 인해 인천 남북간의 교통체증과 단절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검단~장수 남북간 고속화도로를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단~장수 남북간 고속화도로는 길이 20.7㎞로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57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지난해 이 도로를 개설하고자 포스코건설로부터 민간제안사업으로 받아들이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환경파괴와 시민들의 반발로 사업을 중단하고 대책을 마련해 왔다.
시는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 및 가정지구, 2014아시안게임을 위해서는 인천 남북지역을 잇는 고속화도로가 절실하다고 보고 민간제안 방식에서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3자 제안공고 이전에 PIMAC(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사업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7월까지 마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사전 환경성 검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여론을 감안해 올 하반기 중으로 제3자 제안공고와 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검단~장수간 남북도로개설은 절실하다. 민간제안사업이 포기되면서 제3자 제안공고라는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행정적인 절차와 사업 타당성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개설사업은 인천시가 현재 조성하고 있는 S자 녹지축을 훼손할 우려가 높은데다 2020년에 완공되는 검단신도시 사업에 25만 계획인구가 들어서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있다는 지적이 맞물리면서 사업시성 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상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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