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스튜디오 예술작품 한자리에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15 1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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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스 퍼레이드'展 내일 개막 [시민일보] 인천아트플랫폼이 장르간 국가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창작이 시도되는 현대미술을 국내외적으로 소개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전시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봄부터 겨울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 ‘레지던스 퍼레이드’는 이러한 교류와 소통의 의미를 담은 전시로서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들이 각각 4주 동안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국내의 대표적인 국공립창작스튜디오인 이 네 기관은 그동안 국내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개척하고 골격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최근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창작스튜디오의 향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

올해 레지던스 퍼레이드의 마지막 순서로 현재 인천아트플랫폼 1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1년 동안 진행된 창작스튜디오 퍼레이드를 마무리하는 국제 학술 컨퍼런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레지던스 퍼레이드는 국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17일부터 4월11일까지 시작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04년 시작되어 국내외 총 300여명의 작가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에는 현재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6기 장단기 작가 24명이 참여한다. 평면 및 회화에서는 배희경, 크리스토퍼 자모라, 이재훈, 지요상, 고등어, 안경수, 성태훈, 양정화, 이승현, 영상 및 사진에서는 손혜민, 박현두, 페드로 라고아, 리테쉬 아지메리, 허수빈 작가가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설치 및 조각에서 윤가림, 임승천, 박혜수, 박기진, 주영신, 오정선, 박대성, 김현수, 김홍식, 신정필 작가는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독특한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의 구성을 적절하게 살려주는 작품을 설치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자신이 소속된 스튜디오에 한정돼 작업하는 입주 작가들의 통상적인 패턴을 벗어나 외부의 공간에서 작가들간 기관간의 협업하에 작품을 설치하고 전시하는 시도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을 새로운 전시공간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동료 예술가들과 교감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자신의 스튜디오를 벗어나서 일반대중 및 예술인들과 만나는 기회를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국내 국공립 창작스튜디오와의 교류 전을 시작으로 내년 해외의 국공립 레지던스 기관 및 입주 작가와의 교류를 이어간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레지던스 퍼레이드 전은 앞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이에 기반한 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국내외 예술과 작가가 만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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