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의원 잠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3 19: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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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대우건설서 수억원 건네받은 단서 포착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 13일 송영진(57)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우건설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제공받은 단서를 포착, 송 의원을 14일 오전 10시 공개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이었던 송 의원이 2000년 6월께 대우건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을 받고 수억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송 의원이 국회 건교위 활동과 관련해 대우건설로부터 억대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며 “송 의원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 출석토록 통보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함에 따라 송 의원 가족에게 내일 출석토록 재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송 의원이 14일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송 의원을 소환하는대로 돈의 성격이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 영수증 처리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인지 여부를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송 의원은 지난해 가을 서울 용산의 미8군내 카지노에 불법으로 출입하면서 바카라 도박 등을 하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검 외사부는 지난 8일 송 의원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와 함께 정당보조금 등을 유용해 도박빚을 갚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적용,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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