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지역경제 망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0 1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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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군 이동갈비(주) 매출 급감 부도위기 지난달 26일 발표된 미국 발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산 쇠고기를 이용한 전국의 식품제조업체가 부도위기 또는 실업사태가 발생하는 등, 경기도 포천시 장암리 일대 ‘이동갈비촌’을 비롯한 국내 최대 갈비식품제조업체로 알려진 ‘원조이동갈비주식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실재로 이동갈비촌의 대형식당들은 지난달 26일 이전과 비교해 전체매출 30%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동면을 비롯한 포천군관내에 이동갈비를 단일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150여개 대형식당들이 손님들에 발길이 뚝 떨어지면서 종사원들의 일손이 남아돌고, 실업사태 마저 우려되는 등 지역경제가 불황에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상당수 주민들이 이동갈비 식품제조업체 및 갈비식당 운영 또는 종사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동면은 광우병여파로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으며 지역의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또 국내 최대업체로 전국적이 체인망과 함께 2003년 매출 250억에 달했던 있는 ‘원조이동갈비제조업체’가 비상사태 타계를 위한 운영체계로 전환했으며, 종사원 180명 전원에게 사직서를 받아놓은 상태다.

원조이동갈비제조업체 측에 따르면 “구정을 전·후해 홈쇼핑과 백화점 납품할 갈비물량 120만대 약10억원 상당의 식품을 이미 가공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납품처에서 갑작스런 광우병파동으로 제품을 가져가지 않고 있어 냉동창고에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경영 또한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일부직원들은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무급휴가를 요청하는 등 자진해 퇴사하고 있는 실정”이라 전하고“얼마 전에는 월급의 일정액을 갈비로 대신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광우병 파동으로 갈비집의 손님이 뚝 떨어지면서 갈비의 소비가 줄어들어 부식을 비롯한 야채소비량 마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면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정 모씨 또한 “광우병파동 이후 무우, 배추를 비롯한 각종 야채가 30% 이상까지 판매가 줄었다”고 전했다.

/황종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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