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씨 로비의혹 수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8 20:03: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측근비리 특검팀 검사에 3차례 향응제공등 수사기록 검토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은 8일 청주 K나이트클럽 실소유주 이원호씨의 검찰 및 경찰 상대 로비의혹에 대한 청주지검의 수사기록을 정밀 검토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 이원호씨가 자신의 살인교사 혐의를 내사한 검사에게 술값을 받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진술 조서를 확보,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대로 이씨를 조기 소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며 비위사실이 확인 될 경우 해당 검사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당시 Y검사가 청주지검에 근무하며 살인교사 혐의 사건을 본격 내사하기 전인 재작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B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을 때술값을 받지 않았고, 작년 1월께 K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신이 카드 승인서를 폐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Y검사는 “술값은 모두 정상적으로 결제했다”며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대검 감찰부는 Y검사에 대한 감찰 조사를 통해 “이씨가 밝힌 세 차례 중 한 번은 제3자가 결제를 했고, 2번은 Y검사가 결제했는데, 그 중 한 차례는 이씨가 업자보관용 카드부본을 폐기했다고 진술하는 등 청주지검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씨는 작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양길승씨와 함께 서울고검 P검사와 만나 차를 마시며 `검찰 수사가 억울하니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청탁한 뒤 P검사와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