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 出禁 하루전 출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6 19: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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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김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출국경위 조사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 하루전인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건물에 있는 구조조정본부사무실과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김 회장 집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김 회장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출금 조치했으나 그 전날 출국한 사실을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김 회장이 책임있는 그룹 회장이라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돌연 출국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입국시 통보’ 조치를 하고, 회사측과 변호인 등을 통해 조기 귀국을 설득키로 했다.

한화측은 “김 회장은 한·미교류협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연수차 6개월 일정으로 출국했다”며 “이번 연수는 작년 10월부터 준비해 11월에 최종 결정된 것으로, 결코 검찰 수사를 회피하려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측 요청이 있으면 일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10대 기업 중 이미 압수수색을 실시한 삼성과 현대차, LG, 롯데, 금호 외에 한진과 효성, 두산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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