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마다 ‘새해특수’ 재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6 1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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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손님 하루 50~70명 몰려 갑신년 새해가 밝자 새해 운세와 토정비결, 사주 등을 묻기 위한 발걸음이 몰리면서 점(占)집이 ‘새해 특수’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유료 운세사이트를 비롯, 휴대폰으로 새해 운세를 알아보고 액운을 쫓는 ‘모바일 철학관’이나 ‘휴대폰 배경화면 부적’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의정부, 고양, 양주시 등 경기북부 주민과 철학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올 현재까지 새해운세, 토정비결, 사주 등을 보기위해 손님이 평소에 비해 3∼4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의정부시 3동의 모 점집의 경우 최근 손님이 하루평균 50∼70여명으로 순번을 부여받아 대기실에서 수 시간 동안을 기다려야 겨우 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또 인터넷 철학관 역시 문전성시를 이루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운세관련 서비스 클릭 횟수가 연말에 비해 최고 2배 가량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10∼20대 사이에는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새해 운세를 알아보는 것이 큰 인기를 얻어 SK텔레콤의 경우 건당 500∼700원에 제공하는 ‘모바일 부적’ 서비스 다운로드 횟수가 지난 달에만 20만여건에 달했다.

KTF멀티팩이 건당 500원에 제공하는 ‘토정비결’ 서비스 역시 나쁜 운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도깨비가 나오면서 휴대폰이 진동토록 하는 독특한 ‘도깨비 진동 액땜’ 모드를 채택, 젊은 층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하루평균 1500여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의정부에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이모(54.의정부시 호원동 K아파트)씨는 “새해를 맞아 올해 운수에 자신도 모르게 관심을 같고있다”며 “미신인지 알고 있으나 이맘때만 되면 연례행사로 점집을 찾게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속인협회 경기북부 지회 한 관계자는 “이같은 운세 알아보기 붐은 이달 중순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며 “이는 경제불황등 경기가 어려워지자 액땜 등 젊은층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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