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600만원이상 근로자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4 19:04: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보다 36.8% 늘어 87만명 넘어서 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봉 36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40% 가량 증가하면서 9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4일 노동부의 노동통계연감에 따르면 2002년 6월 현재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는 643만7680명으로 전년동기의 615만915명에 비해 4.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월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63만8053명에서 87만2806명으로 36.8%나 폭증했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전년 1년동안의 월평균 특별급여액을 합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전체 근로자 가운데 매년 360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을 올리는고액연봉자의 비율은 13.6%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의 10.4%보다 3.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고액 연봉 근로자를 직종별로 보면 기술공 및 준전문가가 20만97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 19만7813명, 사무종사자 17만3712명,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13만9082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7만9355명 등의 순이었다.

연 근로소득이 3120만∼3599만원인 근로자는 34만5426명에서 40만4020명으로 17.0% 늘어났고 월평균 임금이 160만∼259만원(연봉 1920만∼3199만원)인 근로자도 193만2274명으로 전년동기의 178만5359명보다 8.23% 증가했다.

반면 중간 근로 소득층에 속하는 사람(연봉 1919만∼1152만원)은 전년동기(257만3919명)보다 1만8390명 줄어든 255만5529명이었다.

아울러 연봉이 96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80만8158명에서 67만3051명으로 16.7% 급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체 근로자의 임금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인상된 가운데 연봉 3600만원 이상의 근로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1년 뒤의 조사 결과에서는 이 연봉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