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장학회 가보로 남기고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30 1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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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 송동난팀장, 봉급 쪼개 기금충당 한 공무원이 상금 등으로 가족 장학회를 만들어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운영기획과에 근무하고 있는 송동난(48) 운영관리팀장은 최근 소녀 가장 장모(18)양 등 3명에게 각각 50만원씩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송팀장은 행정자치부 주관 제 24회 청백봉사상 대상 상금(244만원)과 월드컵 성공적 개최에 따른 격려금(490만원)으로 `동현 장학회’라는 가족 장학회를 만들어 이 장학회 이름으로 장학금을 냈다.

송팀장은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인 두 아들에게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정신세계를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가족장학회를 만들었다는 것.

그는 “장학회의 출연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모든 가족이 최대한 근검절약하기로 약속했다”며 “자식들이 커서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우선은 봉급에서 쪼개서 기금을 충당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팀장은 지난 95년부터 환경미화원, 장애인부부, 사망직원 유가족, 백혈병 투병중인 동료직원 부인 돕기,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불우한 이웃돕기에 앞장서서 동료 직원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송 팀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어서 불우이웃돕기에 관심을 쏟아왔다”며 “동현 장학회’가 가족 대대로 가보로 전해졌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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