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등 안양권 소재 기업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9 2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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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타지로 떠난다
경기도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3개 도시 소재 기업들이 줄줄이 타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산업시설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이들 3개 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대표적 생산도시였던 안양권에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주택가에 둘러싸인 공장들이 줄줄이 타지역으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자리한 크라운제과 안양공장은 대전광역시 신일동 제4산업단지내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부지 2만4000평을 매입한 데 이어 500억원을 투자, 공장을 새로 지어 이전한다.

1959년 설립된 안양시 석수동 안양유원지 입구에 위치한 제약회사 ㈜유유도 지난 8월 충북 제천산업단지내 토지 2만3000평을 매입한 데 이어 400억원을 투자, 공장을 이전할 방침이다.

부채표 활명수로 알려진 만안구 안양7동 동화약품도 충북 충주시 목행동 제2산업단지에 공장부지를 매입, 오는 2007년까지 공장을 이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표 페인트로 유명한 만안구 박달동 DPI(옛 대한페인트잉크) 안양공장도 평택 포승공단에 공장 부지를 매입해 둔 것으로 알려져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오뚜기는 악취문제로 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거센 이전압력을 받고 있다.

군포시의 경우 LG전선 군포공장이 전북 전주로 공장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땅값 보상과 부지 용도변경 등을 놓고 수년째 군포시 등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공장이전을 추진중인 업체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화로 공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립되면서 환경문제나 민원제기 등으로 공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공단으로 이전하면 각종 혜택과 함께 기존 공장부지 매각에 따른 이익도 있어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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