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지하화 비협조땐 낙선운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7 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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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협 내년 총선 입후보자들대상 전개키로 인천의 시민단체들이 수인선(인천∼수원) 지상건설 반대에 비협조적인 지역 국회의원과 내년 총선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인천 연수와 남구지역 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인선 지상건설 반대를 위한 인천시민협의회’는 “철도청이 내년부터 수인선 인천 구간의 공사를 강행할 경우, 비협조적인 국회의원 및 후보들에 대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이를위해 “내년 총선시 수인선 지상건설 반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무책임한 의원(또는 입후보자)이란 내용의 ‘수인선 특보’를 제작, 유권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앞선 지난 9월 황우려(한나라.연수지구당)의원과 서상섭(한나라.중.동지구당), 안영근(열린우리당.남구을지구당) 의원 등에게 수인선 건설관련 예산을 삭감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또한 철도청과 인천시, 시민단체 3자(者)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인천시민협의회 이혁재 집행위원장은 “지역 주민을 생각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무책임을 내년 총선시 유권자들에게 고발할 예정”이라며 “공사 강행시 공사방해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은 “수인선 전철 개통 지연으로 인천 남부지역 주민들이 서울과 수원을 오가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흥 오이도∼연수구간에 대한 공사를 내년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인선 공사는 지난 1930년대부터 지난 95년까지 협궤열차가 다니던 인천역∼수원역(52.8㎞)을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는 수인선 인천구간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분담금으로 18억여원을 내년도 예산에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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