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자녀들 의료·교육혜택 못받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4 1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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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노동자 자녀들이 의료나 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한국사회학회 설동훈 교수(전북대) 연구팀에 `국내 거주 외국인노동자의 아동인권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설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외국인노동자 128 가족에 속한 재학연령의 자녀 98명을 대상으로 관찰조사를 벌였으며 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국학생 620명에 대한 설문조사, 외국인노동자 가족 36명에 대한 심층면접 조사 등을 병행했다.

조사결과 외국인노동자 부모 100명 중 63명은 `아이가 아파도 병원방문이 어렵다’고 대답했으며 그 이유로 `건강보험 미적용’(60.3%), `의사소통의 어려움’(23.3%), `불법체류자임이 밝혀질까 두려워서’(4.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재학연령의 외국인노동자 자녀 87명 가운데 25명(28.7%)은 정규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그 원인은 `돈을 벌기 위해’(35%), `한국말을 못해서’(20%), `불법체류 아동이기 때문’(1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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