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警官 조폭과 도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3 2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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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지역 두목과 수천만원대 판돈 걸고 벌여
경찰관 2명이 조직폭력배 두목과 어울려 도박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정대표)는 23일 인천 모 경찰서 형사계 소속 A(38), B(34) 경장 등 경찰관 2명이 인천지역 폭력조직 두목과 도박한 혐의로 이들 경찰관을 입건,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하순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모 안마시술소에서 조폭 두목인 S(47)씨와 업자 3명 등 모두 6명이 모여 수천만원대의 판돈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벌인 혐의다.

특히 B경장은 오후 10시부터 도박을 시작해 다음다음 날 오전 4시까지 30시간동안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당시 이들 경찰관과 도박을 해 3천500만원을 잃었다는 도박꾼의 진술로 미뤄 판돈이 5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폭 두목 S씨는 폭력사건 등으로 구속되자 변호사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유흥업소 등지에서 2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4월 검찰에 수배됐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지난 22일 이들 경찰관을 각각 다른 경찰서로 전보 조치하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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