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단체 편법지원 ‘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9 1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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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예산으로 11월 문예회관서 ‘미스마마’ 공연 경기도 안양시가 편법으로 특정 사설 예술단체에 예산을 지원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커다란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2003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1월 안양시 문예회관에서 공연한 연극 미스마마(극단 신협)가 안양시의 예산으로 치러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연극 미스마마는 지난 5월 신필름소속 극단인 신협의 심청전이란 뮤지컬이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의 기획, 주관하에 6500여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되어 오던중 갑자기 미스마마란 타이틀로 바뀌어 공연전인 지난 9월과 10월 각각 3000만원씩 두번에 걸쳐 6000만원을 신필름측에 전달해 11월에 문예회관에서 이틀에 걸쳐 공연을 해 사전집행에 대한 특혜 의혹은 물론이고 특정인 봐주기 행정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또 안양시는 신필름측에게 시소유의 학원부지와 건물을 빌려주면서 지금까지 임대료를 수납하지않고 미납처리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비난과 의혹을 받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초 신필름측에 아산시 소유인 구경찰서부지를 아산시로부터 인수하면서까지 임대해주면서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물 수리까지 해주었다.

그러나 신필름측이 부지에 스튜디오를 지으면서 3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으니 임대료를 줄 수 없다는 주장에 시가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다가 행정감사에서 지적을 하자 뒤늦게 상급기관에 유권해석을 구하고 있다는 궁색한 주장을 펴고 있다.

그리고 이날 감사에서 시설관리공단측은 이번 공연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못하자 재차 의원들이 다그치며 따지자 모든것은 시 문화예술과와 협의했다는 신필름측의 답변을 받았다.

이것으로 시가 시장의 지시로 무리한 행정을 펼쳐서 특정인을 비호 특혜를 주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또 이 공연은 안양시의 지원외에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도 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것도 안양시의 입김이 작용한것이 아닌가란 의혹도 같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 공단측의 신임 공연기획팀장은 공연의 수준이 학교학예회 수준밖에 안되어 보였다고 답변, 시설공단측은 처음부터 이 공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였다는것을 단적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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