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성적 매력으로 남성을 몰락시키는 ‘팜므 파탈’의 이미지는 예술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성서에 등장하는 살로메는 당시 미술계에서 가장 인기를 끌던 ‘팜므 파탈’이었다.
이 책은 ‘팜므 파탈’의 이미지를 잔혹, 신비, 섹시, 탐미의 네 주제로 분류하여 구성했다.
배신한 남편과 연적에게 끔찍한 복수를 자행한 메데이아, 단 한번의 눈길로 남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메두사, 적장과 성관계가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목을 무자비하게 베어버린 유디트, 나폴레옹의 정복욕을 끝없이 자극했던 조세핀, 아름답고 정열적인 집시여인 카르멘, 트로이 전쟁의 화근이 된 헬레네,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에 이르기까지 에로티시즘과 죽음을 묘사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 명옥 지음. 다빈치 刊. 272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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