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과 공연예술의 경계를 넘어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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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경호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 신임 대표 / 극단 제공 |
한국셰익스피어학회 교수 회원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교수 원어연극단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Korea Shakespeare's Kids)’이 강경호 경기대학교 교수를 대표로 선임했다.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은 셰익스피어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들이 직접 배우로 무대에 올라 작품을 영어 원어로 공연하는 연극단이다. 강단에서 축적한 학문적 해석을 무대의 언어로 풀어내며, 문학과 공연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동안 국립극장, 충무아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매년 작품을 선보이며 셰익스피어 원문의 언어와 표현, 인물의 감정과 극적 맥락을 무대 위에 구현해 왔다. 연구자와 배우라는 두 역할을 오가는 교수진의 참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공연으로 전달해 온 것이 특징이다.
강경호 신임 대표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단체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셰익스피어와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 교수는 “셰익스피어 작품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적극적인 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이 학계와 공연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연극을 보다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특히 교수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단체의 특성을 살려 학술적 전문성과 공연의 현장성을 함께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인물과 이야기의 맥락을 풀어내고, 영어 원문이 지닌 표현의 섬세함까지 무대에서 전달함으로써 관객이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가 지향하는 것은 공연장에서의 일회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문학과 연극이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향유될 수 있도록 하고, 작품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여유와 인문학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다.
강 교수는 “생활 속에서 셰익스피어의 감성을 느끼는 여유와 아름다운 인문학적 사고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며 “교수 원어연극을 통해 일반 시민과 쉽게 접하며 자연스러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포부”라고 말했다.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은 앞으로 교수진이 참여하는 원어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작품의 문학적 깊이를 충실하게 살리는 동시에 공연이 지닌 현장성과 접근성을 높여, 고전문학을 보다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방향이다.
또한 학술 연구와 공연 현장의 교류를 통해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표현을 모색하고, 교수진의 연구 역량과 무대 경험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셰익스피어학회 교수 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셰익스피어를 원어로 선보여 온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 강경호 교수의 대표 선임을 계기로 학술적 전문성을 공연예술로 확장해 온 기존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학문과 무대, 고전과 현재를 연결해 온 ‘한국셰익스피어 아해들’이 강경호 교수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가치와 인문학적 감성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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