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작년 기업탄소액션으로 온실가스 5559톤 감축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30 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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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2%) 상회 5.3% 감축 달성…우수기업 3곳 시장 표창
해태제과식품·세방리튬배터리 등 8개사 올해 합류 32개사 활동
2030년까지 배출량 11% 감축…기업들 자발적 동참 전국 모범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앞줄 가운데)이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업탄소액션 업무협약 및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업탄소액션’ 사업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5559톤(5.3%)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2% 감축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기업탄소액션 사업의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광주시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8개사가 새로 합류함으로써 총 32개 기업과 탄소중립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2026 기업탄소액션 업무협약 및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탄소액션’은 현재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하고,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구축한 거래시스템을 통해 배출권을 모의거래하는 온실가스 저감사업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량 한도의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 사업장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지난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지난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대비 11%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탄소액션에 8개 기업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32개 기업이 탄소중립 엔진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신규 참여기업은 해태제과식품㈜ 광주공장, 세방리튬배터리㈜, ㈜엘탑, 디스커버믹스테크매뉴팩처링㈜, 기광산업㈜, ㈜엠텍정보기술, ㈜아이지스, 제일산업㈜ 광주공장 등 8개사다.

광주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감축을 돕기 위해 전문가 기술 상담(컨설팅), 에너지 진단 및 효율 개선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부여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날 협약식과 함께 ‘2025년도 우수기업 시상식’을 진행해 지난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참여 기업 24개사는 기준배출량 대비 5.3%(5559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해 당초 목표 감축량(2%)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각각 온실가스 34.9%의 감축률을 기록한 ㈜파버나인과 ㈜태봉, 26.5%를 감축한 ㈜씨피코리아 등 3개 기업이 광주광역시장 표창과 함께 ‘탄소중립 우수기업 인증 현판’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활발한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업탄소액션은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자체가 이끌어가는 사업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다”며 “참여기업들의 자발적 실천이 글로벌 시장에서 ‘녹색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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