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경제활동참가율 60.9% 10명 중 7명 "73세까지 일하고파"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5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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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평균 연금 수령액 88만원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는 1178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1000명 증가했다. 장래 근로 희망 비중은 69.2%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들이 희망하는 은퇴 시점도 평균 73.6세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다.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 보탬'(53.4%)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6.7%)이 뒤를 이었다. 생활비 보탬 응답은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한 반면, 일하는 즐거움은 0.6%포인트 증가해 2021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취업 경험이 있는 고령자 가운데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현재도 일하고 있는 비중은 30.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21년 8.6개월, 여자 13년 7.1개월이었다. 근속기간별 비중은 10~20년 미만(28.7%), 30년 이상(22.5%), 20~30년 미만(19.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의 사직 당시 평균 연령은 53.0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다. 퇴직 사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4.9%)이 가장 많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22.1%), '가족을 돌보기 위해'(15.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연금 수준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가운데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비중은 52.7%(896만9000명)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지만, 1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154만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연금 수령액 구간은 25만~50만원 미만(37.7%)이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 미만(33.2%), 150만원 이상(15.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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