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무단 출입·야영 차단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 투입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9 1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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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제주도가 한라산국립공원의 야간 불법 야영과 무단출입을 단속하고 탐방객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우주모빌리티과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협업해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한 특별단속과 탐방객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6년 드론실증도시 공공서비스 모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드론은 야간·새벽 시간대 무단 입산자를 확인하고 지상 순찰이 어려운 비탐방로까지 살필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탐방예약제 미예약 입산과 탐방시간 위반, 비지정 탐방로 출입, 불법 야영·비박 등이다. 공원 내 음주·흡연·취사, 쓰레기 무단투기, 임산물·희귀식물 채취, 무속행위 등도 단속한다.

위반 행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자연물 불법 채취·벌채와 자연유산 형질변경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

도는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탐방객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어리목·영실·관음사·성판악 등 주요 4개 탐방로에서 안전관리 수요가 높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22건 가운데 483건이 오후 2~6시 하산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해당 시간대에 AI 드론을 집중 운영해 사고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정근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첨단 드론을 활용해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촘촘히 살피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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