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7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여름방학 교실…어린이 150여 명 참여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1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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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재능기부로 9개 체험 프로그램 운영…예술부터 경제·건강까지 배움의 폭 넓혀


▲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주민자치센터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주민의 재능을 활용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안양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센터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주민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별도의 수강료 없이 총 9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주민자치위원 6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바탕으로 강의를 맡으면서 단순한 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 간 재능을 나누는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이 접한 분야도 다양했다. ▲펀(FUN) 키즈 트로트 ▲재미있는 중국어 자기소개 ▲냅킨아트 에코백 만들기 ▲탄소중립 리사이클링 티코스터 만들기 ▲보석자수 키링 만들기 ▲가족 풍선아트 ▲전래놀이 ▲어린이 경제교육 ▲어린이 치아 관리 등 9개 강좌를 통해 문화·예술뿐 아니라 생활경제와 건강, 환경까지 폭넓게 다뤘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만들기와 놀이 중심의 활동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공동 작업을 했고,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분야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7동 행정복지센터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등 운영을 지원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정복지센터가 역할을 나누면서 지역 주민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안양7동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생활권 안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안양7동 주민자치센터는 올해 3분기 정규 프로그램으로 22종 29반을 모집했으며, 주민 우선 접수 이후 정원에 미달한 강좌는 다른 동 주민에게도 신청 기회를 제공했다. 수강생 접수는 안양시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2분기에도 요가 등을 포함한 24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모집하는 등 계절별 특강과 정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교육 참여 기회를 마련해 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유익한 수업에 참여해 뜻깊었다”며 “이웃 어른들이 정성껏 가르쳐주시는 모습을 보며 마을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근숙 주민자치위원장은 “재능기부로 함께해주신 위원들과 강사분들, 행정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은하 안양7동장은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재능을 나누는 모습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주민 간 소통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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