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파크, 대한서핑협회·서울YMCA와 잇단 MOU…국가대표 훈련부터 실전 생존수영까지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0 17: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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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서핑협회와 국가대표 서핑 훈련장 지정·선수 육성 협력

서울YMCA와 생존수영·회원 프로그램·자격시험 등 수상교육 협력 확대

엘리트 스포츠부터 생활체육·수상안전까지… 웨이브파크 수상스포츠 플랫폼 강화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가 대한서핑협회와 서울YMCA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가대표 선수 육성부터 청소년·시민 대상 수상 안전교육까지 아우르는 수상스포츠 교육·훈련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웨이브파크는 지난 8월 27일 서울YMC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 10일 대한서핑협회와 국가대표 선수 훈련소 지정 및 서핑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협약은 대상과 세부 사업은 다르지만 웨이브파크가 보유한 인공파도와 수상 공간을 단순한 레저시설을 넘어 전문선수 훈련, 생활체육, 생존수영, 수상 안전교육 등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스포츠 인프라로 확대 활용한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국가대표 서핑 훈련 거점으로… 대한서핑협회와 선수 육성 협력

대한서핑협회와의 협약에서는 웨이브파크를 국가대표 서핑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 여건을 조성하고, 국가대표를 비롯한 엘리트 선수와 유망주 발굴·육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연 파도의 경우 기상과 계절, 파도의 크기와 방향 등에 따라 훈련조건이 달라지는 반면, 웨이브파크는 다양한 형태와 난도의 파도를 반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선수들의 기술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환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핑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자리 잡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데뷔하면서, 국내에서도 국가대표와 전문선수의 체계적인 훈련환경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웨이브파크와 대한서핑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훈련장 제공을 넘어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 유망선수 육성, 전문지도자 및 선수 교류, 국내외 대회 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브파크는 이를 통해 국제대회 개최와 일반 서핑 체험뿐 아니라 대한민국 서핑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엘리트 스포츠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YMCA와는 ‘생존수영에서 실전 생존수영으로’

서울YMCA와의 협력은 생활체육과 수상 안전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웨이브파크와 서울YMCA는 지난 8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YMCA가 보유한 다양한 교육·체육 프로그램과 웨이브파크의 수상 인프라를 결합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YMCA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웨이브파크의 실제 파도 환경과 연계해 ‘실전형 생존수영 심화과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생존수영이 기본적인 물 적응과 호흡, 뜨기, 이동, 구조요청 등 기초적인 생존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웨이브파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 파도와 물의 움직임이 있는 환경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구명조끼를 활용하며, 구조를 기다리고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심화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수영장과 YMCA의 생존수영 교육을 대체하기보다, 기초 생존수영 → 웨이브파크 실전형 심화 교육 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교육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기존 생존수영 교육기관과 상생하면서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YMCA 회원·동호회부터 자격시험까지 협력 확대

양 기관은 생존수영 외에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서울YMCA 회원과 각종 스포츠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웨이브파크 이용 및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공동 프로모션과 단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YMCA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수상·체육 관련 자격교육 및 자격시험을 웨이브파크에서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웨이브파크의 넓은 수상공간과 다양한 환경을 활용하면 이론교육과 정수면 실습뿐 아니라 파도와 실제 현장 상황을 고려한 평가·교육까지 연계할 수 있어, 보다 현실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수상안전교육과 스포츠 체험, 캠프형 프로그램 등 YMCA의 기존 사업과 웨이브파크의 콘텐츠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엘리트 선수에서 시민까지… 하나의 수상스포츠 플랫폼으로

이번 두 건의 협약은 웨이브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확장의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서핑협회와는 국가대표 → 엘리트선수 → 유망주 육성 → 국제경쟁력

을 연결하고, 서울YMCA와는 청소년 → 시민 → 생존수영 → 생활체육 → 전문자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대상은 다르지만, 두 사업 모두 웨이브파크의 물과 파도를 전문적인 교육·훈련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웨이브파크는 앞으로 이러한 협력모델을 소방, 해양경찰, 수상구조 관련 기관, 교육기관, 체육단체 등으로 확대해 전문선수 훈련부터 실전 수상안전교육까지 가능한 복합 수상스포츠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웨이브파크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단순히 좋은 파도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파도와 수상공간을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도 활용하고 청소년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수상 안전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서핑협회와는 대한민국 서핑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가대표와 미래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서울YMCA와는 생존수영과 생활체육을 보다 실제적인 교육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체육·교육·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웨이브파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상스포츠 교육·훈련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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