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손기정 문화도서관' 새단장··· 19일 오픈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1-17 1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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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3배 확장··· 물의 정원·산책길 조성
연말까지 28개 프로 운영
▲ 손기정 문화도서관 외관.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19일 손기정 문화도서관을 재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손기정 도서관은 1999년 중림동 손기정기념공원 내부에 지어졌다.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었지만 지난 22년간 지역주민의 지식 서재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중림동 일대 아파트 신축으로 인구수가 급증하고, 서울로 7017 조성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공간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22년 만에 손기정 작은 도서관을 기존의 약 3배, 771.1m²(233평) 규모의 공공도서관으로 확장했다.

새 단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공간 구성이다. 곳곳에 이색적인 테마 공간을 조성해 손기정 도서관에서만 얻을 수 있는 독특한 문화경험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예가 1층 '물의 정원'과 이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 '프롬나드'다. 프롬나드와 통유리 창을 맞댄 열람실에선 물의 정원을 바라보며 독서와 사색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또한 2층 자료실은 곡선형 서가로 공간을 분리했다. 분리된 공간에는 캠핑·오래된 서점·편안한 거실 등 콘셉트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가구를 배치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서가 직접 손기정 문화도서관의 역사와 이달의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도슨트'부터, 방문자가 손기정 문화도서관을 직접 장식해보는 '홀리데이 인 도서관', 방문자의 사연을 책 낭독으로 답해주는 '듣고 보는 라디오', 지역민의 일상과 취향을 반영한 '반려견 클래스' 등 연말까지 28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관 이벤트도 개최한다. 손기정 문화도서관 방문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특별제작한 에코백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회원에게는 한정판 디자인을 입힌 회원증을 발급한다. 오는 23일 오후 4시 찾아가는 문화나눔 프로그램 '문화사랑방 ACT'의 앙상블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구 관계자는 "중구 손기정 문화도서관이 8개월간의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19일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난 3년간 걸어서 10분 이내 누리는 공공서비스 실현을 위해 5곳의 도서관을 신설하고, 10곳의 도서관을 재단장했다"며 "앞으로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이야기 꽃이 피고 이웃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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