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 최근 5년간 경기도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는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오존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배출원 관리 등 저감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도내 129개 대기환경측정소에서 관측한 대기오염물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21년 21㎍/㎥, 2022년 20㎍/㎥, 2023년 21㎍/㎥, 2024년 18㎍/㎥, 2025년 18㎍/㎥로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세먼지(PM-10)도 2021년 42㎍/㎥, 2022년 35㎍/㎥, 2023년 41㎍/㎥, 2024년 33㎍/㎥, 2025년 33㎍/㎥로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오존(O₃)의 연평균 농도는 2021년 0.029ppm, 2022년 0.029ppm, 2023년 0.0306ppm, 2024년 0.0313ppm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5년은 0.0311ppm을 기록했다. 2024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오존 농도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2025년 8~9월 잦은 강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강수일수는 2024년 111일에서 2025년 114일로, 연간 강우량은 1,290㎜에서 1,385㎜로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로 오존 생성이 억제되면서 오존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은 93일로 2024년 110일보다 17일 감소했다. 오존주의보도 4월 11일 첫 발령돼 2024년보다 8일 빨랐지만, 강우 영향으로 전년보다 39일 이른 시점에 종료됐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기체로,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 자극 및 손상, 안구 및 피부 자극, 전신 피로 및 두통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은 가스 형태라 미세먼지용 마스크(KF80, KF94 등)로도 차단되지 않는다. 농도가 높을 때는 실외 운동과 긴 산책을 중단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최근 미세먼지는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존 저감을 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원 관리강화 등 저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환경정보서비스에서는 대기질 정보 알림톡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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