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주민들 힘 모아 학교주변·통학로 유해업소 100% 퇴출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1-17 1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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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화 달성보고회··· 6년만에 총 180곳 폐업
주민·경찰·교육공무원등 유공자 24명에 표창장 전달
▲ 16일 열린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Zero화 달성 보고회'에서 박겸수 구청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이 관계자 및 유해업소 퇴출 유공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6일 열린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Zero화 달성 보고회'에서 유해업소를 몰아내는 데 힘을 보탠 주민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날 표창 대상은 총 24명으로, 유해업소 근절 동 추진협의회 소속 주민 19명, 강북경찰서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 5명이다.

이들은 전부 6년에 걸쳐 유해업소 180곳을 없애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

유해업소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는 불건전하게 영업하는 가게로, 선정적 간판, 붉은 조명 등으로 일명 '빨간 집'이라 불리며 통학로 안전을 위협했다.

이 때문에 교육환경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구가 학교주변 유해업소 완전퇴출 사업에 나서자, 주민들이 함께 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유해업소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6개동 추진협의회가 구성됐으며, 동 추진협의회는 학부모, 학생들과 유해업소 완전퇴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유해업소 없는 통학로를 원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점포 앞에 꾸준히 내걸었다.

이 같은 유해업소 근절운동은 2015년 구, 교육지원청, 경찰서가 손을 잡으면서 시작됐다.

이들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합동단속을 펼쳤으며, 주민들도 점검에 같이 동참했다.

그 결과, 청소년 유해업소 180곳은 결국 통학로와 학교 주변 골목길에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유해업소가 있던 자리에는 약국, 일반음식점, 편의점, 커피 전문점 등으로 바뀌었다.

구는 유해업소가 다시 생기지 않게 폐업 후 빈 곳을 꾸준히 현장 점검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학교 주변 유해업소 완전 퇴출은 주민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가 하나로 힘을 합쳐 이룬 성과물"이라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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