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포도, 스마트팜 입고 세계로…5~6일 축제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3 14: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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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청년농민이 송산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송윤근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의 대표 특산물인 송산포도가 스마트팜 기술과 품종 다변화를 바탕으로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넓히고 있다. 


송산포도는 서해안 해풍과 큰 일교차, 황토질 토양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1980년대 후반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생업 환경이 달라진 송산·서신면 주민들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포도 재배를 시작한 것이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초기에는 캠벨얼리가 주를 이뤘지만 비가림 재배와 친환경 농법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샤인머스캣과 베니바라드, 코코볼 등 30여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2025년 기준 화성지역 포도 경작면적은 약 750ha, 재배 농가는 약 1500곳이며 송산·서신·마도농협 출하량을 기준으로 연간 생산량은 2400톤에 달한다. 수출협의회 소속 40여 농가는 매년 약 200톤을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재배 현장에는 스마트농업 기술도 적용되고 있다. 시는 2015년 노지 과수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농가의 환경·생육 데이터를 수집해 생육상태를 분석하고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포도 농가 70곳이 이 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농장 상태를 확인하고 관수와 환기창 개폐, 유동팬 작동, 양액 시비 등을 원격 제어하고 있다. 올해는 포도·스마트팜 현장 컨설팅 76건을 실시하고 농가 819명을 대상으로 7차례 맞춤형 교육도 진행했다.

신품종 발굴을 위한 실증도 이어지고 있다. 화성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에는 735.1㎡ 규모의 실증시범포가 운영 중이며 코코볼, 골드스위트, 썸머크리스피, 글로리스타 등 20개 품종 74주를 재배하면서 생육 특성과 당도, 숙기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송산포도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는 오는 5~6일 화성에코팜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산지직송 포도 판매장은 농어촌공사 임시주차장에 별도로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시민노래자랑, 문화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된다. 포도 밟기·따기 체험과 청년농업인들이 개발한 음료 ‘포도갈수’, 디저트 ‘포도알빵’ 시음·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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