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 3000만원 기부하고 사라진 이름없는 기부천사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1-30 13: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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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방문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며 전달
따겨모금운동 열기 UP··· 내년 2월14일까지 진행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익명의 한 여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4일 오후 2시 구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라는 한마디와 함께 성금을 전달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담당 공무원이 감사 인사라도 전할 수 있도록 이름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여성은 구가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어려운 이웃이 따쓰한 겨울을 났으면 바란다"고는 짧은 답변만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본격적인 한파까지 시작돼 더욱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큰 마음을 내어주신 익명의 천사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면서 "천사의 소식이 오늘도 냉혹한 생계 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북구민에게 위로와 온기를 전할 뿐 아니라 소외이웃에 대한 관심까지 높이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022년 2월14일까지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품은 즉시 취약계층에 배분하며, 성금은 2022년 한 해 동안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긴급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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