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계2동, 저소득 주민으로부터 성금 전달 받아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1-17 13: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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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월계2동 동주민센터는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 서 모씨로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60대인 서씨는 어린 시절 사고로 장애를 입고 수급자가 되었다.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2인 가구로 지내고 있으며 현재는 월 75만원가량의 생계급여와 소정의 장애인 연금을 받아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평소 본인이 수급 받는 돈은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이라는 생각으로 근검절약하는 삶을 산 서씨는 오직 생계급여만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본인 몫으로 나오는 장애인 연금은 20년간 꾸준히 저축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서씨는 “지금까지 국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나처럼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게 된 이웃들을 돕고 싶어서 오랜 시간 준비했으니 꼭 뜻깊게 써 달라”는 말로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러한 사연을 알게 된 월계2동 동장과 복지 담당자는 서씨의 집을 직접 방문해 여러 차례 면담을 진행, 마음만 받겠다며 기부를 만류했지만 사는 동안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서씨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서씨가 기부한 1000만원은 ‘2022 노원구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긴급구호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이웃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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