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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오왕석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이재율) 수정도서관은 지난 19일 ‘컬렉션 버스킹’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정도서관은 느티나무재단이 주최한 ‘2026년 컬렉션 버스킹’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리 동네 처음 읽기’를 기획·운영했다.
재개발로 새로운 주민과 기존 원도심 주민이 함께 살아가게 된 지역의 변화에 주목해, 도서관이 주민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책을 매개로 지역과 사람을 잇는 데 중점을 뒀다.
‘우리 동네 처음 읽기’는 신규 입주 아파트, 전통시장, 동네 카페를 각각 도서관의 새로운 이웃, 오랜 이웃, 가까운 이웃으로 바라보고 장소별 특성에 맞는 책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1단지에서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사서가 상주하며 ‘처음 이사 온 사람을 위한 책’, ‘제철(여름) 독서’ 북컬렉션과 낭독회를 운영했다.
성남중앙공설시장에서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사서가 상주하는 팝업도서관을 열고 일과 나이듦, 시장을 주제로 한 책과 사진·영상 전시, 어린이 시장 견학, 가족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커피쿠미빈에서는 8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28일간 북컬렉션 ‘모두의 동네’와 독서모임 ‘모두 모여 책 읽는 밤’을 운영했다. 앞선 두 장소에서 소개한 책을 다시 선보이고, 사서와 주민이 함께 김혜진 작가의 ‘달걀의 온기’를 매주 읽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9월 19일 성과공유회에서는 김혜진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됐다.
김민영 작가의 진행으로 이웃과 관계를 그린 소설집 ‘달걀의 온기’를 중심으로 북토크가 진행됐으며, 이해은(클라리넷), 이혜리(바이올린), 주민지(피아노)의 클래식 연주도 함께했다.
사업 기록을 담은 전시 ‘수정도서관 54일간의 여정’은 10월 18일까지 수정도서관 3층 모두의 공간에서 이어진다.
수정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의 변화 속에서 도서관 역시 주민과 지역을 새롭게 만나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주민의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컬렉션을 발굴하고, 좋은 책과 자료가 이용자의 일상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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