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군민광장 갤러리서 '전라우수영 특별전'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8 13:33: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해남군민광장내 광장갤러리에서 ‘국가 사적 해남 전라우수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남 전라우수영의 국가 사적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첫 특별전으로, 전라우수영의 설치와 이전, 폐영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국가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조선시대 서남해안의 해상 방어와 수군 지휘를 담당했던 주요 군사 거점이다. 사적 지정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내아와 동헌 등 지휘·행정 공간을 비롯해 군기고와 태평정 등 주요 건물이 확인되면서 당시 전라우수영의 공간 구성과 운영 체계 등 역사적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석환과 철환, 기와, 옥제품, 원판형 토제품, 분청사기, 청화백자, 백자, 벼루 등 다양한 유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군기고 연못 터에서 출토된 석환과 철환은 당시 전라우수영의 군사적 기능과 화약무기 운용 실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전라우수영의 관청 건물과 군사 유물을 통해 서남해안 방어를 담당했던 수군의 활동과 군사·행정 체계를 살펴보는 한편, 옥제품과 관련 문헌·사진 자료를 통해 전라우수영 폐영 이후까지 이어진 지역의 공예·생산 활동도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전라우수영의 역사를 군사적 기능에만 한정하지 않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이어진 지역의 생활과 문화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