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폐 다온 이용 편의성 개선 필요…안산미래연구원이 활성화 방안 제시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5 1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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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미래연구원 「아리이슈」 2026-9호 발간…이용 실태 분석해 4대 개선 방향 제안

▲ 안산화폐 다온 더 잘 쓰이게 하려면 홍보물 /자료제공=안산미래연구원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화폐 다온의 이용을 확대하려면 발행 규모보다 시민들이 실제 사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산미래연구원은 최근 「아리이슈」 2026-9호 ‘안산화폐 ‘다온’, 더 잘 쓰이게 하려면?’을 발간하고 다온 이용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사회연구실 김지영 부연구위원이 안산시 사회조사 자료와 인근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온 이용 경험률은 최근 5년간 60~70%대를 유지했다. 2025년 기준 상록구는 전년보다 11.1%p 상승한 71.6%를 기록했지만 단원구는 64.2%에 그쳤다.

 

연령별 격차도 확인됐다. 10대의 이용 경험률은 42.8%로 가장 낮았으며, 50대는 75.5%로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은 전년 48.7%에서 63.6%로 14.9%p 증가했다.

 

다온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혜택이었다. ‘인센티브 지급’을 이용 동기로 꼽은 비율은 52.2%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절반을 넘었다.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든 비율은 2021년 40.1%에서 2025년 25.9%로 감소했다.

 

미이용자들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사용 편의성이었다. 응답자의 70.3%가 ‘사용 편의성 부족’을 미이용 이유로 선택했으며, 해당 응답은 최근 5년간 계속 60%를 웃돌았다.

 

연구원은 충전과 결제 과정이 별도 앱으로 나뉘어 있는 점, 가맹점 정보를 찾기 어려운 점, 잔액 부족 시 분리결제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점 등을 주요 불편 요인으로 분석했다. 1인가구의 경우 온라인몰이나 민간 배달앱 이용 제약과 소량 주문이 가능한 가맹점 선택의 한계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른 지역 사례도 비교했다. 시흥시는 상시 인센티브에 매월 마지막 주 3일간 중첩할인을 제공하는 ‘시루팡팡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 ‘탐나는전’ 사례에서는 미사용자의 33.9%가 당시 진행 중인 혜택 자체를 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다온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 특성별 사용 편의성 개선 ▲가맹점 인프라 확충과 홍보 강화 ▲제도 변화에 따른 조례·운영체계 점검 ▲인센티브 및 정보전달 방식 개선 등 4개 방향을 제안했다.

 

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안산의 특성을 고려해 언어별 안내자료를 마련하고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 지역 내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김지영 부연구위원은 발행액 확대만으로 이용 증가를 기대하기보다 이용자가 실제로 겪는 불편을 데이터로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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