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로제 샹바르의 만남부터 건축물 탄생 과정까지 기록물·사진·영상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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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5일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140년의 대화 하나의 건축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5일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140년의 대화, 하나의 건축’ 개막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2027년 8월 3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과 당시 주한프랑스대사 로제 샹바르의 인연을 바탕으로 탄생한 주한프랑스대사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이어진 양국 관계를 건축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건축물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김중업이 프랑스에서 르 코르뷔지에와 교류하며 형성한 건축적 관점부터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설계와 건립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당시의 기록물과 사진, 영상 자료를 통해 건축물이 만들어진 배경과 시대적 맥락도 전달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한국의 전통적인 조형미와 프랑스 현대건축의 특징을 김중업의 독창적인 건축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외교시설이라는 기능을 넘어 두 나라의 문화가 건축을 통해 만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교육 참사관을 비롯해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박상진 한국건축가협회장, 김중업의 장남 김희조 씨와 제자 곽재환 씨 등이 참석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리노베이션 설계를 맡은 윤태훈 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최대호 이사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김중업의 건축을 통해 양국의 외교와 문화교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들이 김중업의 건축세계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지닌 건축적·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관련 세부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과 김중업건축박물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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