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제물포구의원, “변전소 신축 밀실 행정 멈춰라”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19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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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주민 안전·역사성 보존 대책 마련‘ 촉구

 제물포구의회 김종호 의원 [사진=제물포구의회]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제물포구의회 김종호 의원이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인선 인천역 변전소 신축 공사와 관련 관계 기관의 투명한 소통과 구청의 적극적인 협의를 촉구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발 KTX 개통 등에 대비, 기존 60MVA였던 주변압기 급전용량을 90MVA로 대폭 증설하고 송월변전소를 철거한 뒤 인천역 구내 철도부지(북성동 일대)에 4층 규모의 변전소를 신설하는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신축부지가 좁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북접경마을’이라는 주거지와 바로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주민들은 관계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절차적 문제를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거 서울 청량리변전소 신설 당시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자파로 인한 건강 문제와 소음·분진 등 환경 피해를 우려 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주민들의 알 권리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물포구청에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즉각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는 전자파 및 환경 요인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즉각 개최하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주민 모르게 할 수 있는 공사가 결코 아니”라며 급전용량 증설에 따른 전자파, 소음 등 환경적 위해 요소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두 번째 제안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 차량에 대한 우회도로’를 확보하다.

 

변전소 인근은 만석고가교와 좁은 도로, 어린이집 등이 위치해 있어 대형 공사 차량의 통행이 매우 위험한 지역인 만큼 김종호 의원은 보행자 및 어린이 안전을 위해 공사 차량이 인근 주거지가 아닌 ‘인천역 철도 부지 우회도로’를 사용하도록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 제안은 개항기 ‘외국인 묘지 터’의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는 것이다. 변전소가 들어설 구릉 일대는 1883년 개항 무렵부터 국내 최초로 외국인들이 묻혔던 역사적인 묘지 터이며 이곳은 ‘매장 유산 유존 지역’으로 분류돼 문화유산청의 전문 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인천역 변전소 신축 사업은 2029년까지 장기간 예정된 대규모 공사인 만큼 개항동과 만석동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문제가 생겨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제물포구가 적극적인 중재자이자 행정 관청으로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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