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철 농기계 안전사고, 한 번 더 살펴야 할 때

시민일보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1 17:01: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조은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벼가 황금빛으로 익어가면서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오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1년 동안 흘린 땀과 정성을 거두는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농기계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로 더욱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농기계는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 277건이 발생해 33명이 숨지고 301명이 다쳤으며 치사율은 11.9%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3%보다 약 9배가 높다. 

 

농기계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끼임·전복·전도·교통사고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농기계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시동을 끄지 않고 제거하다 발생하는 끼임 사고와 바쁜 농사로 밤늦게 일을 하다 불가피하게 어두운 도로를 운행 중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 브레이크.타이어.조향장치.등화 장치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며, 농기계 정비나 이물질 제거 시에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하고 시동을 끈 후 작업해야 한다. 또한, 야간 농기계 운행을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도로를 운행할 시 등화 장치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음주 후 농기계를 조작하거나 운전해서는 절대 안 된다.

추수철 순간의 방심이 한 해 농사를 힘겹게 만드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까지 잃게 할 수 있다. 농기계 조작 및 운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사고 없이 한 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