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프리카·베트남 문화행사 잇따라 개최…주민 500여명 참여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19 08: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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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여성의 날 맞아 문화교류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모습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과 18일 아프리카와 베트남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아프리카와 베트남 공동체 구성원을 비롯해 내·외국인 주민 500여명이 참여했다. 각국의 전통공연과 음식 체험 등을 통해 고유문화를 소개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공동체가 직접 행사 운영에 참여해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내국인 주민들과 교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베트남 여성의 날 맞아 문화교류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 모습

 

먼저 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는 ‘베트남 여성의 날 축하 행사’가 열려 주민 약 200명이 함께했다.

안산시와 안산 베트남이주민여성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베트남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 주민과 베트남 공동체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기념식과 베트남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전통음식 체험과 먹거리 행사에 참여하며 베트남의 생활문화를 접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10월20일을 여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으며, 현재 안산에는 약 2500명의 베트남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 2026 아프리카 국가연합 페스티벌 진행 모습
이에 앞서 17일에는 같은 시설 야외공연장에서 ‘2026 아프리카 국가연합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아프리카 국가 공동체가 주관한 행사에는 약 300명이 참석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공유했다.

젬베 공연으로 시작된 축제는 공식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한국 전통악기 합주와 안산시세계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졌으며, 아프리카 전통의상 패션쇼와 음식 체험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선포식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을 담은 아프리카 철학 ‘우분투(Ubuntu)’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했다. 현재 안산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출신 주민은 약 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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