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학교시설 드론 테러 대비 초동 대응력 점검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0 17: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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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학교서 을지연습 연계 실전훈련…10개 기관·업체 120여 명 참여
FPV·종이 드론 활용해 2차 공격 상황 재현…학생·재난의료 인력도 대응훈련 동참


 


▲ 이민근 안산시장이 을지연습 연계 학교시설 드론 테러 대응 훈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한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와 협업 역량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19일 안산대학교에서 ‘2026 을지연습 연계 학교시설 드론 테러 관계기관 초동 대응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마련됐다.

 

훈련의 핵심은 최초 공격 이후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된 상황에서 추가 공격이 이어지는 이른바 ‘더블 탭 공격’을 상정한 대응이었다. 1인칭 시점(FPV) 드론과 종이 드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위협 상황을 재현하고, 초기 신고부터 현장 통제와 인명 구조에 이르는 대응 과정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10개 기관·업체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안산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소방과 보건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함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응급구조 및 전시 응급의료 대응에도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이용해 상황을 공유하면서 기관별 지휘와 임무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 드론 공격에 따른 현장 지휘체계,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구조·의료 지원 절차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훈련에 앞서 이민근 안산시장 주재로 안산대학교 비전룸에서 통합방위협의회도 열렸다. 의회와 교육지원청, 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학교시설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 예방·대응·복구 단계별 협조체계를 논의했다.

 

시는 회의 이후 안산대학교 재난안전교육센터를 찾아 학생 대상 재난안전교육 운영 현황도 확인했다.

 

안산대학교 재난안전교육센터는 올해 RISE 사업과 연계해 ‘A-Safety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생애주기와 대상에 맞춘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청소년 안전교육, 현장 안전교육, 시니어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의 현장 대응 역량과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며 “학교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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