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경기도 반대 및 법적 절차 한계로 현실적 난항… 행정력·예산 낭비 막을 것”
하반기 임시청사 확보 및 내년 상반기 주사무소 이전 목표… 민간 추진위 행보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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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화 구리시장이 긴급 현안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 제공=최광대 기자) |
[구리=최광대 기자] 신동화 구리시장이 서울시 편입 추진을 공식 철회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등 시급한 핵심 과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신동화 시장은 8월 6일 오후 3시 구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은 경기도와 서울시의 의견 합치는 물론 엄격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현실적인 추진이 어려운 과제”라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에 행정력과 예산을 소모하기보다, 이미 유치가 확정된 GH 이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시장은 서울 편입 철회의 당위성으로 현실적인 행정 한계와 변화된 지역 환경을 제시했다. 경기도가 서울 편입 추진과 GH 이전의 양립 불가 방침을 밝히며 관련 절차를 중단했던 점,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 등을 들어 기존의 추진 동력이 상실되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전임 시정 당시 진행된 서울 편입 관련 설문조사에 대해 "2024년 8월 8호선 개통 전 실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편입 중 하나를 선택하는 제한적 방식이었다"고 지적하며, "시민 의사를 왜곡 없이 반영한 진정한 표심은 GH 이전을 제1공약으로 내세운 지방선거 결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GH 이전을 통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본금 6조 원, 자산 규모 22조 원에 달하는 GH가 안착할 경우 연간 약 80억 원의 지방세수 확보는 물론, 관련 기업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개발 사업의 탄력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에 개최된 GH 구리 이전 추진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며 "올해 하반기 내에 유통종합시장 등을 활용한 임시청사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직원들이 구리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무 협상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짓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 차원의 행정적 서울 편입 추진은 공식 종료되었으나, 향후 관건은 관내 서울편입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민간 운동에 대해서는 시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을 그었다. 구리시가 관권 추진을 중단하고 경기도와의 상생 협력 노선으로 완전히 회군함에 따라, 향후 서울편입추진위가 자체적인 서명운동이나 시민운동을 지속할지, 혹은 시의 '선택과 집중' 기조에 맞춰 동력을 상실할지 그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화 시장은 "서울 편입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균형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GH 구리 이전을 반드시 성과로 증명해 내겠다"며, "시민을 중심에 둔 시정 운영으로 구리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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