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엔터식스 안양역점 화재안전 현장점검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2 12: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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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역·지하상가 연결 복합시설 피난동선 집중 확인…경기도의원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 논의


▲ 안양소방서는 11일 엔터식스 안양역점을 찾아 화재안전 현장지도 점검 모습 /사진제공=안양소방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소방서가 안양역 일대 대형 복합시설의 화재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안양소방서는 11일 엔터식스 안양역점을 찾아 화재안전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지한 안양소방서장과 경기도의회 장민수·최경순 의원, 엔터식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설 내부의 피난체계와 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을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재 발생 시 이용객의 안전한 이동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안양역사와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통로를 비롯해 주요 피난경로를 직접 확인하고 비상구 확보 상태, 소방시설 유지관리, 이용객 대피 유도체계, 시설 관계자의 초기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엔터식스 안양역점은 판매시설과 음식점, 주차장 등 여러 용도의 공간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시설이다. 안양역 및 주변 상업시설과 연결돼 이용객의 이동이 많은 만큼 화재 발생 시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다수의 이용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대응체계가 중요하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최근 소방청도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피난통로 내 물건 적치 여부와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냉방기기 등 전기설비 안전관리 등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는 전체 화재의 약 15.5%를 차지했으며,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 기계적 요인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설 관계자들의 평상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방훈련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실제 화재 상황에서는 시설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는 관계자의 초기 대응과 이용객에 대한 신속한 대피 안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반복적인 훈련과 자체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했다.

 

장민수 경기도의원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평소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안전관리 사항이 실제 시설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순 경기도의원은 “안양역 주변은 역사와 상업시설, 지하공간이 연계돼 있어 화재 발생에 대비한 피난체계를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계기관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복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상황전파와 이용객 대피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다”며 “시설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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