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주민들 "지역상품권 쓸 곳이 없다"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12 17: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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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도서벽지선 수십km 배타고 가야 사용 가능

"8월까지 전액 소모는 어려워"··· 개선 방안 요청

[신안=황승순 기자] 전남 신안군처럼 도서 벽지에 군민들은 육지처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다양하지 않거나 없어 3개월내에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해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장도, 영산도 등지를 포함한 하의도, 증도 우이도 등지는 자유로운 상품권 사용처가 없어 해상교통편익상 수십㎞ 떨어져 있는 목포나 인근 본도로 어려운 시간을 소요해야만 그나마 일부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현지 사정이 이처럼 열악한 것도 모자라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로 젊은 군민들처럼 상품권을 다양하게 사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 본격적인 실행에 앞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역상품권 공급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흑산면 김 모씨는 “상품권으로 구입 가능한 것은 쌀, 라면, 약국 정도이지만 이것 또한 한번 구매하면 적어도 몇달씩 소요돼 사실상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상품권을 소모할 내용이 한계가 있어 3개월내 소모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지금부터라도 도서벽지의 실태를 조사해 지역 인근 도시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상품권 사용에 군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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