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농가 0.4ha서 12톤 생산
올해 6000만원 수익 기대
[해남=정찬남 기자] 오는 7월이면 전남 해남에서 생산된 바나나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해남군 북평면의 바나나 농장 600평 하우스에 5~6m씩 큰 키로 자란 바나나 나무들이 탐스러운 바나나 열매를 주렁주렁 메달아 마치 열대지방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곳 바나나는 신용균(74), 홍홍금(70)씨 부부가 지난 2019년 식재한 바나나 나무 470여주로, 1년여 만인 오는 7월 수확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올해 해남에서는 신용균씨 농가를 포함해 2농가 0.4ha면적에서 12톤의 바나나를 수확할 예정이며, 6000만원의 조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나나는 정식 후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생육이 좋을 경우 보통 2년에 3회 정도 수확한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성숙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 처리하는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産)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바나나는 전체 수입과일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산(産) 비중은 0.3%에 불과한 실정으로 수입산 바나나에 비해 두배 정도 높은 소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이 기온이 높은 제주도에서만 재배가 되고 있어 이번 해남에서의 대규모 바나나 재배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작목의 급속한 확산을 보여주는 계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륙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바나나 농사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전국의 농업관련 기관·단체는 물론이고, 아열대 작목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신용균씨는 “13세 때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래 지난 60년간 우리나라의 기후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아열대 작목에 관심을 갖게 됐고, 따뜻한 해남의 기후가 다른 지역보다 시설비나 난방비가 크게 들지 않아 바나나 농사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목 육성을 적극 추진, 지역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작목 개발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내 ICT첨단하우스 2개동 1000㎡에 바나나와 커피, 파인애플, 아떼모야, 파파야, 올리브, 용과, 만감류 등 다양한 아열대 작목에 대한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실증 재배를 통해 해남 지역 적응성 검증과 함께 토양 및 유기물 등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해 적정 재배 기술이 정립되면 단계적으로 지역내 농가에 보급, 본격적인 재배와 생산이 이뤄지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소비 성향의 변화로 아열대 작목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양한 작목을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연구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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