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코로나19 심리 방역··· 노인 우울증 조기 발견, 치료

신흥권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05 11:1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노인 우울증 조기 발견을 위해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완도군청)

 

[완도=신흥권 기자] 전남 완도군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홀몸노인을 포함한 경로당 이용 노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8개월간 우울증 검사와 예방 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구에 따르면 현재 군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31.4%인 1만5946명이며, 이 중 3.9%인 2004명이 홀로 사는 노인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평소 노인들이 자주 방문하던 경로당, 노인대학 등이 문을 닫게 되면서 노인들의 무료함과 외로움이 우울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노인들의 정신 건강과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관리하고자 노인 우울증 예방관리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에 시작하는 만큼 예방행동 수칙을 숙지 후 시행된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진행되는데, 먼저▲1단계(5~6월)는 홀몸노인 포함 경로당 이용 노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 검사지(GDS)를 활용하여 검사를 실시 ▲2단계(6~8월)로 경로당·경로복지센터 등 305곳과 노인대학 5곳을 순회하며 우울증 및 자살 예방교육을 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8~12월)는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 상담 및 치료기관 연계, 치료 프로그램 운영, 중증 대상자 사례 관리로 운영된다.

특히 노인 우울 검사지는 짧은 시간에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검사다.

김선종 군 보건의료원장은 "노인 우울증은 '나이 먹고 우울해지는 게 당연한 거지'라고 생각해서 치료가 늦어지거나, 치매로 오인해 우울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며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인 만큼 주저하지 말고 우울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증 검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흥권 신흥권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