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속 착한 건물주··· "임대료 100만원 낮출게요"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18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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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찬식 기자]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로 경기 김포의 한 건물주가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케 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장기동 한 건물 주인 A씨는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건물 입점 점포 4곳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0만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실제 시가 이달 초순께 지역내 식품접객업소 125곳을 대상으로 같은 달 첫째 주 매출 현황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30∼50%가량 감소했으며, 일부 숙박·미용·제조업체 등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A씨에 대한 미담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 훌륭한 분이다. 어려운 시기에 큰 결정을 해 훈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정하영 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익명을 요청한 건물주가 입주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했다”며 “그 마음이 감사하고 따뜻하다”고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시는 A씨의 결정이 다른 건물주들의 참여로 확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는 없지만, 또 나타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김포지역에도 전주 한옥마을처럼 마음이 따뜻한 건물주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최근 건물주들이 같은 취지로 임대료를 5∼20%가량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임대료 인하 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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